22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로 시행한 6월 3주차 주간집계 결과 민주당의 정당지지율은 전주 대비 1.7%포인트(P) 내린 40.6%로 조사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주로 경기ㆍ인천(5.3%p↓), 40대(11.0%p↓), 중도층(3.7%p↓), 자영업(5.8%p↓)에서 하락했다. 반면 광주ㆍ전라(6.2%p↑), 70대 이상(7.6%p↑), 학생(5.9%p↑) 등 계층에서는 상승했다.
열린민주당과 정의당 등 ‘범 여권’으로 분류되는 군소정당의 지지율도 민주당과 함께 일제히 하락했다. 열린민주당은 1.2%P 내린 4.5%, 정의당은 1.2%P 내린 4.4%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과 열린우리당, 정의당에서 이탈한 지지율은 무당층으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에서 무당층은 2.8%P 늘어난 14.6%로 조사돼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민주당을 비롯한 범여권 전체의 지지율이 정체된 가운데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은 4주 연속 상승 흐름을 타며 정당 지지율이 30%에 근접했다. 통합당 지지율은 주로 대구ㆍ경북(9.6%p↑), 경기ㆍ인천(3.6%p↑), 30대(8.5%p↑), 중도층(3.1%p↑)에서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통합당과 함께 ‘범야권’으로 분류되는 국민의당 역시 지지율이 3.9%로 0.4%P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1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응답률 4.4%)에게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ㆍ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실시했다.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통계보정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