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전세금 반환 보증ㆍ분양 보증 등 보증료 인하

입력 2020-06-2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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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22일 주요 보증 상품 보증료를 인하하겠다고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을 돕고 안정적인 주택 공급을 촉진하기 위해서다.

서민 임차인이 주로 활용하는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이나 임대보증금 보증, 주택 임차자금 보증, 전세자금 대출특약 보증은 다음 달부터 보증료를 70% 이상 할인한다. 보증금이 2억 원 이하인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과 전세자금 대출특약 보증은 80%까지 감면해준다. 다자녀ㆍ장애인 가구는 기존 40% 할인 혜택을 적용해 최대 88%까지 보증료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란 게 HUG 추산이다.

안정적인 분양 보증료도 하반기 동안 한시적으로 반액으로 감면한다. 주택사업자 부담을 덜어줘 안정적인 주택 공급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후분양 대출 보증 또한 30% 할인에 들어간다.

경제적 약자에 대한 지원도 강화된다. HUG는 공공임대주택에서 보증 사고가 발생하면 임차인 보호를 위한 전담팀을 투입해 보증 이행을 서두르기로 했다. 개인 채무자에게는 지연 보상금을 40~50% 감면해 채무 상환 부담을 덜고 재기를 돕는다.

이재광 HUG 사장은 “이번 공공성 강화 방안 시행을 통해 서민들의 주거 부담을 완화하고 서민경제의 안전판 역할을 확대해 공사의 공적 기능을 보다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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