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 해외선사 대상 '가스트라이얼' 사업 본격화

입력 2020-06-2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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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엑셀러레이트 에너지 FSRU 타입 LNG선박에 가스 트라이얼 서비스 제공

▲포스코에너지가 광양LNG터미널에서 가스 트라이얼 서비스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에너지)
▲포스코에너지가 광양LNG터미널에서 가스 트라이얼 서비스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에너지)

포스코에너지는 20일 광양LNG터미널에서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미국 엑셀러레이트 에너지(Excelerate Energy)의 FSRU(부유식 저장 재기화선) 타입 LNG 캐리어 선박에 가스 트라이얼(Gas Trial) 서비스를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가스 트라이얼이란 해외선사 인도 선박을 대상으로 신규 건조한 LNG운반선이 선적부두로 이동하기 전에 LNG 탱크에 천연가스를 충전하고 LNG를 안정적으로 저장할 수 있는 온도로 낮추는 작업이다.

FSRU 타입 LNG선은 액체 상태의 LNG를 기체로 바꿀 수 있는 기화기를 장착했다. 일반 선박보다 가스 공급 측면에서 효율이 높다.

포스코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마침으로써 일반 LNG 선박뿐만 아니라 여러 타입의 LNG 캐리어 선박에도 가스 트라이얼 서비스를 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포스코에너지는 지난해 9월 광양LNG터미널을 포스코로부터 인도받았다. 이후 LNG터미널 임대사업과 함께 연계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올해 4월 20만㎘의 5호기 LNG 탱크가 상업운전에 들어갔으며 영국계 선사인 셰니에르(Cheniere)의 17만4000톤(t)급 LNG선에 가스 트라이얼 서비스를 진행했다.

8월부터는 국내 조선사 건조 선박을 대상으로 가스 트라이얼 서비스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포스코에너지 관계자는 “광양LNG터미널이 성공적으로 조기에 안정화됨에 따라 그룹사들과 함께 해외 액화터미널 사업 참여해 터미널과 발전소 운영 역량을 연계한 해외 시장 진출 등을 검토해 가스사업 확대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 창출 모델을 지속해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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