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성장지원펀드, 2022년까지 15조 스케일업펀드로 확대”

입력 2020-06-2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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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1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기자의 질의에 응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1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기자의 질의에 응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혁신기업에 자금이 원활히 공급되도록 올해 말까지 조성되는 8조 원 규모의 ‘성장지원펀드’를 2022년까지 15조 원 규모의 ‘스케일업펀드’로 확대하겠다”라고 23일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넥스트 라이즈 2020, 서울’에서 축사를 통해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하고 기업의 업력, 자금수요 등에 맞춰 다각적인 금융지원을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는 코로나 이후 변화되는 환경에서 우리 경제를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전환하는 다각적인 전략과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특히 금융이 기업의 도전과 혁신에 든든한 발판이 될 수 있도록 ‘혁신 금융’ 과제를 재점검하고 보다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크라우드펀딩이 벤처·중소기업의 중요한 자금조달 수단으로 활용되도록 발행기업 범위와 한도를 확대하는 등 제도 개선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혁신기업 지원 인프라 구축을 위해 내달 중 아시아 최대 창업 보육공간인 ‘마포 Front1’을 개소하고 하반기 중에는 정책금융기관 심사체계 개선, 통합 여신모형 도입 등 여신시스템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은 위원장은 “그러나 무엇보다 이러한 정책적 지원이 혁신적인 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지도록 각별히 신경쓰겠다”며 “각종 정책지원 프로그램들이 자금지원이 필요한 혁신 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집행 단계까지 꼼꼼히 챙겨 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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