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 'IEC 61850 통신 적합성' 세계 2위 달성

입력 2020-06-24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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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연구원(KERI) 창원 본원 (한국전기연구원 제공)
▲한국전기연구원(KERI) 창원 본원 (한국전기연구원 제공)

환태평양 1위 전력기기 국제공인 시험인증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스마트그리드 통신 분야 세계 유일의 시험인증기구인 UCAIug UCAIug로부터 디지털변전소의 핵심 통신기술인 ‘IEC 61850 GOOSE’의 국제공인 시험인증기관 자격을 획득했다.

‘IEC 61850’은 변전소 및 전력유틸리티 자동화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표준 전송 프로토콜이다. 지난 2003년 제1판 버전 발행 이후 2009년 성능이 향상된 제2판 발행을 통해 HVDC, 풍력,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 등 다양한 스마트그리드 분야에 활용되고 있으며, 현재는 일부 모델링 기능이 강화된 제2.1판이 발행되고 있다.

이번에 KERI가 자격을 획득한 GOOSE 성능시험은 UCAIug가 인정하는 IEC 61850 통신 적합성 7대 시험분야 중 하나로, 디지털변전소의 핵심 구성요소인 지능형 전력기기 간 상호 정보교환을 수행하는 ‘GOOSE 메시지’의 전송시간을 측정한다.

KERI는 이번 GOOSE 성능시험 자격 획득을 통해 IEC 61850 통신 적합성 7대 시험분야 중 국내 미적용 분야인 SCL(System Configuration Language) 분야를 제외한 총 6개 분야의 국제공인 시험인증서 발급이 가능하게 됐다. 이미 KERI는 UCAIug로부터 지난 2013년 국내 최초로 ‘IEC 61850 서버 분야 제1판’ 시험 자격을 획득한 이래, ‘클라이언트 분야 제1판(2014년)’, ‘서버 분야 제2판(2015년)’, ‘클라이언트 분야 제2판(2016년)’, ‘머징유닛 분야 제1판(2018년)’ 국제공인 시험인증 자격을 보유하고 있었다.

KERI 이동준 고전압평가본부장은 "6개 분야 시험 자격 보유는 전 세계에서 네덜란드 시험인증기관 ‘KEMA’에 이은 두 번째다"면서 "세계 최고수준 전력기기 시험인증기관 KERI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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