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잡코리아)](https://img.etoday.co.kr/pto_db/2020/06/20200624085815_1476213_908_760.jpg)
국내 고용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취업준비생 58.4%가 올해 하반기 취업할 자신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잡코리아가 구직활동을 하는 신입직 구직자 989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구직자 취업 자신감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58.4%가 ‘올 하반기 취업에 성공할 자신이 없다’고 답했다. 반면 ‘올 하반기 취업할 자신이 있다’고 답한 신입직 구직자는 41.6%로 집계됐다.
‘하반기 취업에 자신이 없다’고 응답한 신입직 구직자들에게 그 이유를 질문한 결과 부족한 스펙을 꼽은 사람이 63.0%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하반기 취업 경쟁이 더 치열할 것 같아서(51.6%), 기업들이 하반기 신입직 채용규모를 줄일 것 같아서(32.4%), 나의 취업 목표가 명확하지 않아서(28.5%), 인턴 등 직무 관련 경험이 부족해서(20.4%) 등이 이어졌다.
반면 취업에 자신 있는 취준생은 ’기업, 직무 등 지원하고자 하는 취업 목표가 분명하기 때문에 자신이 있다’고 답한 비율이 65.0%로 가장 높았다. 또한 지원하는 직무에 적합한 인재임을 잘 어필할 수 있다(41.0%), 마인드컨드롤을 통한 할 수 있다는 나에 대한 믿음(29.0%), 눈높이를 낮춰서 준비하는 전략(23.4%), 직무 관련 다양한 자격증 취득(13.1%), 다양한 면접 방식에 대한 충분한 준비 및 연습(10.2%) 등도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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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신입직 구직자 10명 중 7명 이상은 하반기 취업을 준비하면서 높은 ‘취업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41.5%가 ‘하반기 취업준비 스트레스가 높다’고 응답했으며, ‘매우 높다’는 구직자도 30.0%로 10명 중 3명에 달했다.
취업 스트레스가 거의 없다(3.2%)거나 전혀 없다(1.0%)는 구직자는 소수에 그쳤다.
취업 스트레스의 주요 요인으로는 빨리 취업이 돼야 한다는 부담이 36.1%로 가장 많이 꼽혔다.
변지성 잡코리아 팀장은 “취업 목표가 명확한 구직자들의 경우 하반기 취업에 대한 자신감도 높은 경향이 많았다”며 “기업들의 수시채용에 대비해서 미리미리 지원할 기업과 직무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언제든 입사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해 두는 것이 취업성공을 위해 도움될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