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과 안전 중심”…문체부, 내달 1일부터 ‘특별 여행주간’ 진행

입력 2020-06-2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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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주간 포스터.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여행주간 포스터.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2020 특별 여행주간’이 7월 1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여행지 방역과 안전한 여행 문화 확산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함께 ‘안전한 여행으로 일상의 소중함을 간직하세요’라는 표어로 ‘2020 특별 여행주간’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표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의 소중함이 더욱 크게 느껴지는 상황에서 안전수칙을 지키며 소소한 일상을 기념하는 여행을 떠나보자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여행주간 기간 유관기관과 함께 여행지 방역은 물론 밀폐ㆍ밀접ㆍ밀집 등 3밀 상황을 적극적으로 피하는 소규모 안전 여행 문화를 확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것이 문체부의 설명이다.

이에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실천하면서 즐길 수 있는 비대면(언택트) 여행지를 추천했다.

그동안 계절마다 선정해 온 ‘숨은 관광지’ 29개소 중 여름에 어울리는 △대부도 바다향기수목원(경기 안산) △상도문돌담마을(강원 속초) △예당호야간음악분수+느린호수길(충남 예산) △채계산출렁다리+강천산 단월야행(전북 순창) △보물섬전망대+스카이워크(경남 남해) △태백산 금대봉코스 천상의 화원(강원 태백) 등이다. 비대면 여행지 100선도 여행주간 전까지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친구들끼리 떠나는 여행이나 지친 엄마ㆍ아빠의 입맛 되살리는 치유 미식 여행 등 또래별 일상여행 추천 여행지 16선도 마련해 소개한다.

이번 특별 여행주간에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교통 혜택도 내놨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서는 여행주간 기간 고속철도(KTX)를 4회 이용할 수 있는 ‘여행주간 레일패스’(2인 권 14만 원, 3인 권 21만 원)를 1만 명에게 판매한다.

전국고속버스운송조합(코버스)에서는 여행주간 기간 중 금~일요일을 제외한 4일간 고속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여행주간 고속버스 프리패스’(1인 권 4만 원)를 1만 명에게 판매한다. 한국해운조합에서는 여행주간 기간에 평일 50%, 주말 20% 여객선 운임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여객선 할인패스 섬으로’를 4900원에 구매하면 1매를 추가 제공한다. 자동차 공유업체 ‘쏘카’에서는 ‘라이트패스’(4900원/월) 신규 가입 시 첫 달 가입비 무료 행사를 한다.

쇼핑ㆍ숙박 행사도 마련했다. 전국의 대형 유통업체와 중소기업ㆍ전통시장ㆍ소상공인이 참여하는 할인 행사 ‘대한민국 동행세일’,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여행지 숙박 인증 시 국민관광상품권 5만 원권 지급, 캠핑장 이용 시 1만 원 지급 ‘만만한 캠핑’, ‘치유와 휴식이 있는 여행’, 추천 ‘웰니스’ 관광지 이용 시 5만 원 할인, 베니키아 누리집 예약 고객 2만 원 할인 등이다.

온라인 행사도 이어진다. ‘여행주간 구석구석’ 이벤트에서는 여행주간 영상 관련 퀴즈를 맞히면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국민관광상품권을 제공한다. ‘나만의 비대면 일상 기념 여행’ 이벤트에서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비대면 여행 경험을 게시글로 작성하고 여행주간 누리소통망에 댓글로 올리면 1000명을 추첨해 국민관광상품권과 외식상품권 등 경품을 준다. ‘여행주간 여행룰렛’ 이벤트에서는 즉석 추첨을 통해 753명에게 호텔 숙박권과 커피교환권을 준다.

문체부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하지만, 곧 8월 초 여름휴가 여행수요 급증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를 분산하고 어려움에 처한 국내 관광업계의 내수를 활성화하기 위해 여행주간을 실시하게 됐다”며 “안전수칙을 지키며 여행을 즐기는 안전한 여행 문화 확산에 모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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