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국산 생오징어 50% 싸게…"5마리 7900원"

입력 2020-06-25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산 생 오징어 (사진제공=이마트)
▲국산 생 오징어 (사진제공=이마트)

이마트가 국산 생오징어를 5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25일부터 7월 1일까지 일주일간 국산 생오징어(100g 내외) 5마리를 7900원에 판매한다. 한 마리당 가격이 1580원으로, 작년 6월 이마트 오징어 평균 판매 가격이 마리당 3280원인 것을 고려하면 51%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이마트가 ‘생오징어’를 저렴하게 선보일 수 있는 이유는 올해 생오징어 어획량이 급격히 늘었고, 이로 인해 가격이 크게 내려갔기 때문이다.

실제 속초 수협에서 경매된 오징어량은 크게 증가했다. 이달 1~15일 경매량은 16만 5285㎏로, 산출 기간이 15일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6월 한달 오징어 경매량보다 4배 이상 많다. 일평균으로 환산하면, 올해 6월 오징어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8배 이상, 2018년보다 5배 이상 많은 수치다.

어획량 증가로 경매가도 크게 낮아졌다. 노량진 수산시장 주간 수산물 동향에 따르면, 이달 1~6일 오징어 1㎏ 평균 가격은 1900원으로, 지난해 6월 3~8일이 2600원인 것을 고려하면 26%가량 하락했다. 특히 지난해 오징어 평균 가격이 4200원인 것을 보면, 무려 50%가 넘게 낮은 가격이다.

특히, 이번 ‘생(生)오징어’의 행사 가격은 ‘냉동 오징어’보다 가격이 저렴해 눈길을 끈다. 이마트 냉동 오징어(280g 내외) 1마리 판매 가격은 4980원으로 100g 환산시 1778원이다.

보통 생물 수산물은 냉동 수산물보다 가격이 높지만, 올해 생오징어 가격 하락으로 작년에 저장한 냉동 오징어가 지금 어획된 생 오징어보다 비싼, 가격 역전 현상이 벌어진 것이다.

올해 오징어가 풍년인 이유는 동해안 지역 수온 변화의 영향이 크다. 강원도 환동해본부는 오징어 어획이 늘어난 이유로 동한난류에 따라 강원도 연안 수온이 오징어 살기 좋은 17~18도로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국립수산과학원 한국 해양자료센터에 따르면 이달 1~21일까지 동해안 강릉 표층 평균 수온은 15.8도로, 기온이 낮아지는 새벽을 제외하면 약 16.5도 이상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염이용 이마트 연체류 바이어는 “최근 금(金)징어라 불리던 오징어가 오랜만에 많이 어획되어 다시 ‘오징어’의 이름으로 돌아오고 있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들은 최고의 인기 수산물인 오징어를 저렴한 가격에 드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30대 상무ㆍ40대 부사장…삼성전자 임원 인사 키워드는 ‘다양성‧포용성’
  • 차기 우리은행장에 정진완 중소기업 부행장…'조직 쇄신ㆍ세대 교체' 방점
  • 동물병원 댕댕이 처방 약, 나도 병원서 처방받은 약?
  • 뉴진스, 다시 한번 못박았다…"오늘부로 전속계약 효력 없어" [전문]
  • “해 바뀌기 전 올리자”…식음료업계, 너도나도 연말 가격인상, 왜?!
  • 고딩엄빠에서 이혼숙려캠프까지…'7남매 부부' 아이들 현실 모습
  • 29일까지 눈..."낮아진 기온에 빙판길 주의"
  • 래퍼 양홍원, 25살에 아빠 됐다…"여자친구가 해냈어"
  • 오늘의 상승종목

  • 11.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713,000
    • +0.74%
    • 이더리움
    • 4,947,000
    • -0.98%
    • 비트코인 캐시
    • 704,000
    • -1.81%
    • 리플
    • 2,235
    • +8.5%
    • 솔라나
    • 334,300
    • +0.91%
    • 에이다
    • 1,464
    • +4.87%
    • 이오스
    • 1,112
    • -0.18%
    • 트론
    • 281
    • +0.72%
    • 스텔라루멘
    • 729
    • +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300
    • -2.38%
    • 체인링크
    • 24,540
    • -1.72%
    • 샌드박스
    • 898
    • +7.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