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의장 “여성 의원 57명으로 늘었지만…유리천장 아직 두껍다”

입력 2020-06-2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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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여성인재가 국가 경쟁력 좌우…실력으로 유권자 인식 바꿔야"

▲박병석 국회의장이 24일 여의도 CCMM빌딩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2회 여성정치인 ‘어울모임’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국회사무처 제공)
▲박병석 국회의장이 24일 여의도 CCMM빌딩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2회 여성정치인 ‘어울모임’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국회사무처 제공)
박병석 국회의장은 24일 “21대 국회에서 57명의 여성 국회의원 당선이 장족의 발전이지만, 한편으로 보면 아직도 우리 사회의 유리천장이 너무 두껍다는 것을 체감하게 된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날 여의도 CCMM빌딩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2회 여성정치인 ‘어울모임’에 참석해 “이제 양적 발전 못지 않게 우리 사회의 양성 평등이 질적으로 개선되고 있는지 생각해 보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장은 “제헌 국회 대 여성의원이 한 분도 안 계셨고 두 자릿수가 넘었던 첫 기록이 12대 국회였다”면서 57명의 여성 국회의원 당선과 헌정 사상 최초의 여성 국회부의장 탄생을 축하했다.

이어 박 의장은 “앞으로 여성인재가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견해들이 많다. 여성 의원들이 의정활동과 실력으로 유권자들의 인식과 마음을 바꾸는 것이 꼭 필요하다”며 “21대 국회에서 (여성 의원들이) 실력과 헌신, 열정을 다 해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김상희 국회부의장,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을 비롯해 남인순, 이미경, 이혜훈 등 전ㆍ현직 여성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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