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한류로 'K-식품' 인기 '껑충'…'라면·김치' 4개월 연속 수출 두 자릿수 증가

입력 2020-06-25 09: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베트남 시내 대형할인매장에서 판매 중인 한국산 김치. (베트남=이해곤 기자)
▲베트남 시내 대형할인매장에서 판매 중인 한국산 김치. (베트남=이해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과 한류 영향으로 한국 대표 간편식인 라면과 건강식품 김치가 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수출은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2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라면 수출액은 55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6% 증가했다. 라면 수출 증가율은 지난 1월 9.5%에서 2월 42.8%로 급증했고, 3월 31.5%, 4월 52.3% 등으로 넉 달째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1위 라면 수입국인 중국으로의 5월까지 수출액은 67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미국 36.5%, 일본 52.9%, 대만 66.3%, 태국 51.9% 등 주요국 수출도 호조세를 보였다.

코로나19로 해외에서 생필품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고 물류 차질까지 우려되면서 라면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영화 '기생충'이나 유튜브 등을 통해 한국 라면의 인기가 높아진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대표 식품 김치도 활짝 웃었다. 올해 들어 김치 수출액은 1월 2.3% 감소했지만, 2월 28.8% 증가한 뒤 3월 33.0%, 4월 62.6%, 5월 59.7% 등 매월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5월까지 누적 김치 수출액은 59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6% 늘었다.

특히 김치는 코로나19 사태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면역력에 좋은 발효식품' 이라는 인식이 수출 증가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29,000
    • +0.41%
    • 이더리움
    • 4,654,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3.17%
    • 리플
    • 2,025
    • +27.44%
    • 솔라나
    • 360,200
    • +5.01%
    • 에이다
    • 1,264
    • +12.56%
    • 이오스
    • 969
    • +4.19%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410
    • +19.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50
    • -6.83%
    • 체인링크
    • 21,350
    • -0.33%
    • 샌드박스
    • 494
    • +0.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