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지난달 中 건설기계 시장서 해외업체 시장점유율 1위 달성

전년 대비 월간 판매 2배…누계 판매도 전년 상회

▲두산인프라코어는 고객 맞춤 지원 프로그램 ‘두산케어’로 봄철 장비 점검 캠페인을 진행해 시장의 호응을 얻었다. (사진제공=두산인프라코어)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달 중국 굴착기 시장에서 현지 진출 해외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7.3%)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달 중국 시장에서 총 2166대의 굴착기를 판매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99% 이상 늘어난 수치다.

또 5월까지 누계 판매량에서도 9408대를 판매해 지난해보다 10% 가까이 판매량을 늘렸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이같은 성과를 거둔 것은 중국 시장의 빠른 회복세 속에 현지 밀착형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였기 때문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4월과 5월 중국 전역에서 대리상(영업대리점)들과 함께 중국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위챗을 통해 사전 예약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봄철 장비 점검 캠페인 ‘두산케어(DoosanCARE)’를 진행했다.

두산케어는 장비 전문가들이 직접 고객 현장을 방문해 장비 운용 컨설팅과 유지보수 교육 등을 제공하는 고객 맞춤 지원 프로그램으로 두 달 동안 총 2600여 대의 장비를 점검 보수했다.

캠페인 시작에 앞서 서비스 역량 향상을 위한 온라인 라이브 교육을 시행하기도 했다. 연초부터 3월 말까지 총 26회에 걸쳐 중국 대리상 서비스 인원 7300여 명이 참가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가동이 중단된 고객 장비가 제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서비스 활동을 펼친 것”이라며 “이번 캠페인에 대한 시장 호응에 힘입어 여름철에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굴착기 시장은 3월부터 장비 가동율이 반등하며 전년비 회복세를 꾸준히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시장 전체 판매 규모는 2만9513대로 전년보다 76.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