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동무 경영] 효성, 협력사 기술개발 지원…'상생경영' 속도

입력 2020-06-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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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부품 개발 및 해외연수도 지원…글로벌 판로 개척도 도와

▲효성이 협력사와 ‘상생 나무’ 심기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효성)
▲효성이 협력사와 ‘상생 나무’ 심기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효성)

효성은 협력사의 경쟁력이 성장의 동력이라고 여기고 기술개발 지원 등의 상생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도 “협력업체와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가야 한다”며 평소 상생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효성은 협력사의 핵심 경쟁력을 육성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 컨설팅 및 설비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초고압 전력기기 부문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협력사에 조작기 등 핵심부품 개발을 돕고 있다. 협력사가 안정적인 공급 기술력과 시스템을 갖춰, 곧 회사의 원가절감과 매출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협력업체의 품질 개선을 위해 생산 관리 시스템, 원격 검수 시스템 등 설비도 지원한다. 최근에는 ICT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공장 구축 지원을 통해 협력업체의 생산성 향상 및 생산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효성은 매년 두 차례 동반성장 간담회 통해 협력업체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초고압 변압기, 차단기 등에 부품 및 원자재를 공급하는 19개 협력사를 초청해 상생 간담회를 열고 서울 마포구 상암공원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실시했다.

업무와 관련해 상호 의견 교류와 개선 방향 도출뿐 아니라 함께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면서 보다 가까이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효성은 협력업체들의 글로벌 판로 개척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원단 생산 협력업체들과 함께 대구 국제섬유박람회, 상하이 인터텍스타일, 프랑스 파리 모드 시티를 비롯한 글로벌 섬유전시회에 동반참가하고 있다.

부스공간을 공동으로 운영하며 최신 정보 공유는 물론 해외 바이어와의 접촉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효성과 협력업체 간 시너지를 통해 향후 공동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장기적인 사업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지난 3년간 21개 해외 전시회에 198개 업체가 전시회에 동반 참가했다.

효성은 이외에도 한국능률협회 등 외부전문기관을 활용해 협력업체의 교육 및 컨설팅도 지원하고 매년 우수협력업체를 선정해 해외 연수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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