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7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업황모멘텀 악화로 목표주가를 11만1000원에서 7만3600원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은 과매도 상태로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3분기 영업실적이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다"며 "부유층의 소비심리 둔화와 패션부문의 매출부진, 추석효과의 8~9월 분산등이 주요 악재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영업실적을 기존 전망치 대비 큰 폭으로 하향 조정했다"며 "전반적인 소비경기 침체를 반영해 매출증가율의 둔화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09~2010년 매출액 성장률을 기존 3.2%, 6.0%에서 2.8%, 6.4%로 수정했다.
그는 "다만 이 회사의 수익구조상 매출총이익률의 점진적인 향상과 효율적인 판관비 통제 등을 고려할 때 영업이익률은 비교적 견고한 추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