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내 주식형펀드 설정액이 사흘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이틀 동안은 국내 주식형펀드보다 해외 주식형펀드의 자금 유출이 많았으나, 이날은 국내 펀드의 설정액 감소가 해외 펀드 감소분을 크게 웃돌았다.
27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전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사흘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전일보다 2630억원 줄어든 140조7649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전일보다 2239억원 줄어든 82조9123억원으로 83조원 아래로 줄어들었다. 이는 전일에 이어 코스피지수가 80포인트 이상 급락하며 1100선이 붕괴된데 따른 투자자들의 공포심에 기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지난 8일 이후 12거래일 연속 자금이 유출되며 전일보다 391억원 감소한 57조8526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총액을 살피면 국내 주식형이 3조4290억원 감소하고, 해외주식형이 1조4740억원 감소해 전체 주식형 순자산액은 80조2547억원으로 줄었다.
한편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은 전일보다 8910억원 감소한 80조251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