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그룹, 코로나19 여파로 급여 반납ㆍ무급휴직 '비상경영 강화'

입력 2020-06-25 14: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파라다이스시티 씨메르·원더박스·아트파라디소 등 일부 시설 임시 휴장

파라다이스그룹이 코로나19 장기화에 7월 1일부터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다.

파라다이스그룹은 2월부터 그룹 전체 임원이 급여의 30~50%를 반납하고 직원 유·무급 휴직을 시행한 데 이어 이번 비상경영 강화에 따라 사업과 인력 운영에 강도높은 대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정부의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파라다이스시티 내 ‘씨메르’, ‘원더박스’, ‘아트파라디소’ 등 일부 시설이 임시 휴장에 들어간다. 주요 시설인 ‘파라다이스 호텔&리조트’, ‘파라다이스 카지노’, ‘컨벤션’, ‘플라자’ 등은 정상 운영한다.

조직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그룹 임원 20%가 퇴진하고, 직원 유·무급 휴가를 확대 실시한다. 또 파라다이스시티의 경우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경영설명회를 통해 현재 회사의 상황과 비상대책을 설명하고 희망퇴직, 장기 무급휴가 등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인천·부산·제주 등 국내 4곳에서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 중인 파라다이스는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지난 3월 24일부터 4월 19일까지 전례없는 카지노 휴장을 시행한 바 있다. 항공편 감소로 인해 파라다이스 카지노 부문 매출은 4월에 전년 동월 대비 86.1%, 5월에 51.2% 감소하였고,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파라다이스그룹은 코로나19 장기화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고, 프리미엄 매스확충 등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한 활로를 모색할 계획이다.

또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다양한 자연친화 야외공간의 강점을 살린 상품 출시를 통해 호캉스 수요를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파라다이스 전 영업장은 전문 방역팀이 상주하여 전 구역을 매일 소독하고, 방역 전담 TF팀이 자체 방역을 실시하는 등 세이프케이션(Safecation, Safe+Vacation) 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전 세계 카지노산업이 붕괴 위기에 놓이면서 비상경영체제 돌입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고 여행 수요가 회복될 때까지 위기극복을 위한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090,000
    • -1.15%
    • 이더리움
    • 4,764,000
    • +4.02%
    • 비트코인 캐시
    • 704,500
    • +3.6%
    • 리플
    • 2,072
    • +2.57%
    • 솔라나
    • 355,700
    • +0.4%
    • 에이다
    • 1,488
    • +8.61%
    • 이오스
    • 1,068
    • +2.59%
    • 트론
    • 296
    • +4.23%
    • 스텔라루멘
    • 707
    • +48.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100
    • +4.13%
    • 체인링크
    • 24,550
    • +13.55%
    • 샌드박스
    • 617
    • +22.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