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호주 원료공급사와 ‘GEM 매칭펀드 3호’ 조성

입력 2020-06-2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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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해 사업으로 전남지역 미래 인재육성 위한 맞춤형 장학기금 지원

▲유병옥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 임만규 전남인재육성재단 사무국장이 스폰서십 협약을 기념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
▲유병옥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 임만규 전남인재육성재단 사무국장이 스폰서십 협약을 기념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는 25일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호주 철광석 공급사 에프엠지(FMG)와 함께 'GEM 매칭펀드 3호' 스폰서 협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유병옥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 임만규 전남인재육성재단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참석이 어려운 FMG는 사전에 제작한 영상으로 펀드에 참여하는 소감을 전했다.

GEM 매칭펀드는 포스코가 지난해 7월 기업시민헌장 선포 후 해외 공급사와 설립한 최초의 글로벌 매칭펀드이다.

작년 11월 호주 얀콜(Yancoal)과 올해 2월에는 미국 엑스콜(Xcoal)과 펀드 조성에 성공한 바 있다.

1호 펀드는 호주 원주민을 위한 취업 연계형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2호 펀드는 산불 피해가 심했던 강원도의 산림 재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참여하게 된 FMG는 비에치이피(BHP), 리오틴토(Rio Tinto), 발레(Vale)에 이어 세계에서 네번째로 큰 규모로 철광석을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3호 펀드 역시 1, 2호와 마찬가지로 매칭그랜트 방식을 적용한다. 포스코와 FMG는 매년 미화 5만 달러씩 총 10만 달러(약 1억2000만 원)를 모은다.

이 기금은 1년씩 번갈아 가며 양국 지역사회를 위해 쓰일 계획이다. 사업 첫해인 올해는 전남인재육성재단에 기금을 기부해 운영을 맡기기로 했다.

전남인재육성재단은 어려운 여건에 처한 청소년들과 지역 인재를 지원할 예정이며, 전국기능경기대회 수상자와 마이스터고 학업 우수생에게 해외 산업현장에서 연수받는 기회도 제공할 방침이다.

유병옥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은 “앞으로도 포스코와 FMG가의 협력 관계가 지속되길 희망하며, 이러한 신뢰를 기반으로 지역사회가 직면한 문제도 함께 고민하며 해결에 힘을 보태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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