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합금융증권은 27일 대웅제약에 대해 수익성 악화가 현실화되고 있다며 기존 목표주가 11만5000원에서 45.2% 하향조정한 6만3000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오승규 애널리스트는 "대웅제약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한 144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8% 감소한 15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주력 품목들의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지만, 수입 원재료의 환율 변동에 따른 영향은 계속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6.4%, 29.0% 하향한 5590억원, 606억원으로 조정한다"며 "이는 ‘포사맥스’의 매출 정상화가 2분기부터 가시화된 점, ‘자누비아’의 약가 산정이 08년 말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 ‘우루사’의 가격 인상에 따른 효과가 3분기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 등으로 매출 인식 시점이 늦어졌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대웅제약의 판관비 통제에도 불구하고 수입 원재료의 환율 변동성에 대한 위험 노출도가 높아 매출원가율이 큰 폭의 상승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수익성 하락으로 이어져 2008년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4.5%p 하락한 10.8%를 기록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