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하도급업체가 공사대금을 지급하라며 해양설비에 유치권을 25일 행사했다.
삼성중공업 협력업체 TSS_GT 근로자 10명은 거제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해양생산설비에서 출입구를 막고 공사대금 지급을 요구했다.
TSS_GT측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 말까지 삼성중공업 발주를 받아서 부유식 해양생산설비에서 케이블포설작업 등을 했는데 삼성중공업이 대금 약 20억원을 주지 않아서 직원 180명이 임금을 못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는 업체측의 주장으로, 일부 수정작업에 대한 추가 정산도 완료됐다”며 “업체 직원들도 설비에서 내려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