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경기침체 불구 10월 사상최대 수출 전망

입력 2008-10-27 09:39 수정 2008-10-2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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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차 수요 증가...신흥시장 판매확대 기반

현대차는 지난 26일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한 전세계 실물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해외시장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10월 사상최대의 수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10월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1%, 전월대비 42% 증가한 22만5000대를 해외시장에 판매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현대차의 해외공장 판매분을 포함한 월간 수출대수로는 사상 최대다.

현대차의 10월 수출예정물량 중 국내공장 생산물량은 11만9000대, 해외공장 생산대수는 10만6000대다.

기아차의 해외 판매도 호조를 보여 전월보다 52% 늘어난 11만대를 판다는 목표다. 이중 국내공장 수출분은 8만대, 해외공장 생산분은 3만대 등이다.

이 같은 수출증가세는 11, 12월에도 이어져 올 한해 현대차와 기아차 모두 사상 최대 수출을 기록할 것으로 현대기아차는 전망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수출호조의 요인으로 중소형차급 수요 증가와 안정적 공급, 해외공장 판매안정화 및 신흥시장 판매호조 등으로 설명했다.

현대기아차는 3분기까지 임금협상 등으로 조업에 차질을 빚었던 각 공장 가동률이 극대화 되고, 이를 통해 주문량을 따르고 있지 못하는 아반떼, 베르나 등의 적기 공급에 만전을 다해 판매 확대를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세계 자동차 업체가 전반적인 판매부진에 시달리고 있지만 동유럽, 중동, 러시아, 중남미 등 신흥시장 판매확대 및 중소형차 경쟁력을 활용해, 미국, 서유럽 등 전통시장 산업수요 감소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11월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가는 현대차 체코공장의 가동을 극대화해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i30 판매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과거에는 미국, 서유럽 등에 크게 의존했던 수출이, 동유럽, 러시아, 중동, 중남미 등 신흥 자동차 시장 등 전세계에서 고르게 이뤄지고 있다"며 "권역별 포트폴리오가 적절히 구성되면서 전통시장의 산업수요 감소 등 특정권역의 경기침체가 매출하락 등 기업경쟁력 약화로 연결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소형차 부문에서 현대기아차는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생산구조도 이 차급이 50%이상 차지하고 있다"면서 "이는 최근 경기 트렌드와 맞물려 현대기아차에게 한 계단 더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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