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7월 1일자로 행정2부시장에 김학진(54) 안전총괄실장을 임명한다고 26일 밝혔다.
김학진 행정2부시장은 경주고,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후 1995년 제1회 지방고시로 공직에 입문했다. 1996년 서울시에 임용돼 시설계획과장, 물순환안전국장, 도시계획국장, 도시기반시설본부장, 안전총괄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경험했다.
도시계획에 '공공기여' 개념을 창설하고 노후기반시설 관리체계를 혁신하면서 친환경 지하도로 건설을 주도한 서울시 대표 도시계획 및 도시건설·안전 분야 전문가다.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대통령이 임면권을 갖는 차관급 정무직 국가공무원으로 김 실장은 서울시 임명 제청에 따라 대통령 재가를 거쳐 임명됐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3급 이상 간부 16명 전보를 다음달 1일 자로 시행한다.
한제현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이 안전총괄실장, 김선순 지역발전본부장이 복지정책실장으로 맡는다. 류훈 주택건설본부장은 도시재생실장으로, 김성보 주택기획관이 주택건축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서울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이끌어온 나백주 시민건강국장은 물러난다. 예방의학 전문가로 꼽히는 나 국장은 서울시립 서북병원 원장으로 있다가 2016년 개방형 직위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에 채용됐다. 신임 시민건강국장은 박유미 보건의료정책과장이다.
김태균 서울시 행정국장은 “성과와 능력 중심으로 인력을 재배치하고 핵심시책 성과를 극대화할 전문성을 갖춘 간부를 포진시켜 시정혁신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