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2012년 협력 발족한 ‘온드림 희망진료센터’가 다문화 가정, 외국인 근로자 등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의료서비스를 지속 지원한 가운데 8주년을 맞이했다.
재단에서는 재원 지원을, 대한적십자사에서는 서울적십자병원의 진료시설을 제공하고, 서울대학교병원에서는 서울적십자병원에 의료진을 파견하여 적정 2차 진료를 지원하는 협력구조로 외국인 근로자 등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의료를 실천하고 있다.
온드림 희망진료센터를 통해 고관절 수술을 받은 외국인 환자는 “8년 전 다리 수술을 해야 한다는 선고를 받았지만, 경제적 여유가 없어 간신히 걸어 다니며 생계유지를 하던 중 온드림 희망진료센터를 알게 되었다"며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지원과 주치의 선생님들 덕분에 고관절 대수술을 받게 되어 너무나 감사하다. 지금도 자다 일어나면 꿈인지 생시인지 싶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최근 코로나19 극복 지원을 위해 정부에서 재난지원금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하고 있지만,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에게는 제한적이며, 일용직, 공장 근무 등 대부분의 외국인 근로자 업무 특성상 코로나19로 인한 직접적인 경제적 피해가 큰 상황이다.
코로나19와 같은 재난 상황에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들에게 병원 진료비는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온드림 희망진료센터의 외국인 대상 진료 서비스는 더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권오규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위기 속에서 온드림 희망진료센터가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근로자 등 소외계층에게 조금이나 희망을 전해줄 수 있어서 기쁘다. 무엇보다도 항상 현장에서 수고를 아끼지 않는 의료진분들과 사회복지사분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