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장관 “부동산 시장 이상징후 나타나면 추가 조치”

입력 2020-06-26 17: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제공=국토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제공=국토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6‧17 부동산 대책 이후에도 집값 상승폭이 더 커지자 강력한 후속 규제 시그널을 재차 시장에 보냈다.

김 장관은 26일 MBC 라디오프로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6‧17 대책에서 규제를 피한 경기도 김포와 파주 등지에서 풍선효과나 나타나는 것과 관련해 “이들 지역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고, 시장 이상징후가 나타나면 언제든 추가 조치를 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이어 “대책을 내놓을 때도 김포와 파주에 대해 고민을 했지만 이들 지역은 규제지역 지정을 위한 정량적 기준을 충족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대책에서 현금 부자의 갭투자(전세 끼고 집 사는 것)에 대한 내용이 없어 (국민들의) 불만이 많은 것으로 안다”면서 “정부로서도 근본적인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미 작년 12·16 대책에서 고가의 다주택을 많이 가진 사람에 대한 종합부동산세제를 강화하는 내용을 내놨다”고 해명했다.

그는 “전세자금 대출은 집 없는 서민이 전세를 얻을 때 자금이 부족해서 집을 얻지 못하는 문제를 지원해주기 위한 것”이라며 “이것이 갭투자로 집을 사는 데 이용되는 것으로 변질되고 있는데, 무주택자들이 전세자금을 이용해 갭투자를 하는 비율이 43%라는 통계도 있다”고 언급했다.

재건축 조합원 2년 거주 의무화와 관련해서는 “언제부턴가 재건축이 투자의 수단이 되고 있다”면서 “재건축이나 재개발 같은 정비사업은 그곳에 사는 사람의 주거 환경을 개선해주는 것이 본래 취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재건축 조합이 결성되기까지 시간이 꽤 걸리니 조합원들이 입주하든지 하는 결정을 내릴 시간적 여유는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448,000
    • -1.29%
    • 이더리움
    • 4,638,000
    • -0.17%
    • 비트코인 캐시
    • 697,000
    • -4.78%
    • 리플
    • 1,940
    • -9.64%
    • 솔라나
    • 345,300
    • -2.54%
    • 에이다
    • 1,415
    • -5.98%
    • 이오스
    • 1,168
    • +8.85%
    • 트론
    • 288
    • -3.68%
    • 스텔라루멘
    • 760
    • +23.5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850
    • -5.01%
    • 체인링크
    • 23,370
    • -0.38%
    • 샌드박스
    • 863
    • +56.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