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정책처(이하 예정처)가 올해 실질 국내 총생산(GDP) 성장률을 0.1%로 예상했다.
26일 예정처는 ‘21대 국회와 한국경제 전망’을 발간해 이같이 밝혔다. 해당 수치는 정부(0.1%), 한국개발연구원(0.2%) 등과 비슷하고, 국제통화기금(-2.1%)이나 경제협력개발기구(-1.2%), 한국은행(-0.2%) 등보다는 높다.
예정처는 2020∼2024년의 실질 GDP 성장률은 연평균 2.0%로 전망했다. 이는 2015∼2019년의 2.8%보다 0.8%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향후 5년간의 잠재성장률도 2015∼2019년보다 0.5%포인트 하락한 2.3% 수준으로 예상했다.
예정처는 “올해 성장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상반기 중 급락한 뒤 하반기 중 완만한 개선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예정처는 5년간 잠재성장률 전망이 하락한 이유에 대해 “자본과 노동의 잠재성장 기여도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