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만에 재개된 美 백악관 TF 브리핑…펜스 부통령은 지나친 낙관론

입력 2020-06-27 07: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일 신규 환자, 코로나19 사태 최고 수준 4만 명 근접했는데…펜스 “두드러진 진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백악관 태스크포스(TF) 브리핑이 26일(현지시간) 개최됐다. 최근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지난 4월 말 마지막으로 열렸던 TF의 언론 브리핑이 두 달 만에 재개된 것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TF팀장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이전보다 더 좋은 상황”, “두드러진 진전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16개 주는 확산세나, 34개 주는 안정화하는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며 “우리는 확산을 늦췄고, 발병 곡선을 평평하게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미국의 일일 신규 환자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고 수준인 4만 명에 근접한 상태에서 지나치게 낙관적인 평가라는 지적이다.

반면 TF 핵심 인사인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일부 지역이 심각한 문제에 맞닥뜨리고 있다며, 미 전역으로 확산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는 많은 시민이 정부의 준수 지침을 따르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모두 연결돼 있다”고 사회적 책임을 촉구했다. 특히 이날 브리핑에서는 펜스 부통령과 파우치 소장의 대비된 목소리가 두드러지기도 했다. 일례로 펜스 부통령은 확진자 수 증가가 검사 확대에 영향을 받았다고 주장한 반면, 파우치 소장은 검사 영향만으로 볼 수는 없다고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브리핑에 대해 팀원 대다수가 일부 주의 급증을 인정하면서도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려 했지만, 파우치 소장은 경고음을 내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해외직구 ‘어린이 장화’서 기준치 최대 680배 발암물질 검출
  • 국적 논란 누른 라인야후 사태…'매각 불씨'는 여전히 살아있다
  • 단독 재무 경고등 들어온 SGC이앤씨, 임원 급여 삭감하고 팀장급 수당 지급정지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S&P·나스닥, 또 사상 최고치…테슬라, 6%대 폭등
  • 남원 초중고교 식중독 의심환자 무더기 발생…210여 명 증상
  • 임영웅, 광고계도 휩쓸었네…이정재·변우석 꺾고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12:4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554,000
    • -2.85%
    • 이더리움
    • 4,577,000
    • -3.52%
    • 비트코인 캐시
    • 512,500
    • -2.66%
    • 리플
    • 651
    • -3.84%
    • 솔라나
    • 193,500
    • -9.07%
    • 에이다
    • 561
    • -4.43%
    • 이오스
    • 778
    • -4.07%
    • 트론
    • 181
    • -0.55%
    • 스텔라루멘
    • 126
    • -3.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950
    • -5.7%
    • 체인링크
    • 18,710
    • -6.64%
    • 샌드박스
    • 433
    • -4.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