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개발된 신광원 기술이 국제표준화 된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는 지난 13일 스웨덴에서 개최된 조명분야 국제표준화회의(IEC/TC34)에서 미국, 독일, 일본 등 17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우리나라가 LCD TV와 모니터 백라이트 유닛용 램프에 대한 성능 및 안전 관련 표준 5종을 제안했다고 27일 밝혔다.
조명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최초로 제안한 5종의 국제표준안이 각 국가대표의 투표를 통해 IEC 국제표준으로 진행하기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그 동안 필립스와 오스람이 주도하는 세계 조명시장에서 우리나라도 신광원 분야 기술 선도국으로 위상이 높아지게 됐다.
기표원 관계자는 "한국과 일본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돼 국내 신규설비 투자가 활발해지고 관련분야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LCD 백라이트 유닛용 램프는 일반 형광램프에 비해 5배정도 수명이 길고 램프 지름이 가늘어 장수명, 고휘도, 고효율 특성 등이 장점으로 부각됨에 따라 대형마트의 쇼케이스와 광고판용 후면광원으로 수요가 크게 확대되고 있으며 2008년도 세계시장 규모는 6억달러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기표원 관계자는 "LCD TV 및 모니터(백라이트 유닛)용 램프와 더불어 관련 전원장치 및 램프소켓 등 관련부품에 대해서도 본격적으로 국제표준화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최근 녹색성장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는 LED 조명제품의 KS표준 마련과 동시에 IEC 국제표준화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