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ㆍ아프리카 경제협력 확대

입력 2008-10-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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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08 KOAFEC 회의 개최

한국과 아프리카간 주요 경제 부처 담당자들이 만나 상호 경제협력 확대를 모색한다.

기획재정부는 아프리카개발은행(AfDB)과 한국수출입은행과 공동으로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신라호텔에서 '2008 KOAFEC 회의(한아프리카 장관급 경제협력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KOAFEC(Korea AFrica Economic cooperation Conference)는 포괄적인 한아프리카 경제협력 협의체로서 2년마다 개최되고 있으며 이번 회의의 주제는 '한국과 아프리카간 경제협력의 시너지효과 제고'다.

재정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카베루카 AfDB 총재, 자네 아프리카 경제위원회(UN ECA) 의장, 나이지리아 석유부 장관 등 21개국 22명의 아프리카 장관급 고위인사를 포함해 총 130여명의 아프리카 대표단이 내한해 그간 한국에서 개최된 아프리카 관련 행사중 최대규모다.

특히 22명 장관급 고위인사는 경제장관(8명), 에너지장관(6명), IT장관(3명), 산업장관(3명), 국제기구(2명) 등 주요 경제분야 인사가 대거 참석한다.

이번 회의는 재정부와 더불어 지식경제부, 방송통신위원회, 조달청 등 아프리카 경제협력관련 부처가 함께 참여하는 범정부적 아프리카 경제협력 회의로 이끈다는 게 우리 정부 방침이다.

지식경제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29일 '에너지ㆍIT 협력포럼'을 주관하고 조달청은 28일 '정부 전자조달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와 함께 이번 회의 기간중에는 아프리카 관련 250여개 국내 주요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는 '아프리카 비즈니스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국내기업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 과 사업기회 확대를 지원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삼성전자, SK텔레콤의 후원으로 국내기업과 아프리카 대표단간 150여회의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을 주선하고 에너지ㆍIT 협력 포럼을 개최하며 5개 아프리카국가(남아공, 탄자니아, 이집트, 수단, 튀니지)의 투자설명회도 열린다.

재정부 관계자는 "최근 아프리카는 자원의 보고이자 세계경제의 신흥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중국, 일본 등 주요국들은 아프리카 진출확대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라며 "이번 회의를 통해 역내 인적 네트워크 강화, 한국기업들의 아프리카 진출지원, 대아프리카 자원외교 기반구축 등 한아프리카간 경제협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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