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한국 G7 참가 반대...亞 유일 참가국 지위 방어” 교도통신

입력 2020-06-2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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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확대해 한국을 참여시킨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구상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고 교도통신이 28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가 미국 정부 측에 한국의 G7 정상회의 참가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사실이 27일 밝혀졌다. 일본 정부는 한국이 중국·북한에 대한 외교 자세가 G7과 다르다는 점에 우려를 나타내면서 지금까지처럼 주요 7개국만의 틀을 유지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미국 측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교도통신은 일본으로서는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G7에 참가하는 외교적 우위를 방어하려는 의도라면서 한국 정부가 G7 참가를 환영했던 만큼 일본 측의 이런 의사에 대해 한국의 반발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역사 문제 등으로 대립하는 한·일관계 냉각이 더 심해질 수 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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