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백화점 업계 최초로 ‘주문하고 바로 받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온라인에서 주문한 상품을 3시간 내에 받을 수 있는 ‘바로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소비자가 온라인 롯데백화점몰과 엘롯데, 롯데온 등을 통해 당일 오후 4시 30분 이전에 상품을 주문하면, 롯데백화점 본점 또는 잠실점에서 1시간 내 즉시 상품을 준비해 총 3시간 이내에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서울 전 지역에 한 해 바로배송을 진행하며, 400여 개 백화점 브랜드의 9만 가지 상품이 대상이다. 배송 비용은 단일 상품으로 롯데백화점몰에서 10만 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쿠폰을 상시 제공하고, 엘롯데에서는 10만 원 미만 구매시 1만 원, 10만 원 이상 구매시 5천원, 50만 원 이상 구매시 무료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일반 택배와 달리 직접 백화점에서 구매한 것처럼 쇼핑백에 담아 빠르게 전달되기 때문에 특히 선물이 필요한 경우에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3개월(3~5월) 간 롯데백화점의 퀵서비스 이용 고객 분석 결과, 핸드백·주얼리 등 잡화 구매가 26%, 화장품이 25%, 여성 패션은 20%로 선물 상품으로 인기 있는 품목이 5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 고객층은 30대가 42%, 20대가 32%로 2030고객이 대부분이다. 지난해 서울지역 이용건수만 3000건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백화점은 바로배송을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을 잇는 O4O(Online for Offline) 핵심 전략 중 하나로 선보인다. 시즌 신상품을 가장 빠르게 배송하면서 소비자 부담 비용을 큰 폭으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바로배송 서비스 오픈 기념으로 6월 29일부터 7월 10일까지 롯데백화점몰 전 상품 및 엘롯데 바로배송 이벤트 페이지 내 품목을 10만 원 이상 구매시 무료 배송 쿠폰을 증정한다. 기간 중 바로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다용도 타포린백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김명구 롯데백화점 온라인사업부문장은 “서울을 시작으로 바로배송 서비스를 선보였지만, 향후 전국 대도시 중심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잇는 O4O 전략을 지속 추구해 고객의 쇼핑 만족도를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