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동무 경영] 롯데그룹, 코로나 타격 파트너사에 3·4월 임대료 30% 인하

입력 2020-06-2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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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소비 침체와 수출 급감이라는 이중고를 겪는 농가들을 위해 ‘산지농가 돕기 행사’를 가졌다.
▲롯데는 소비 침체와 수출 급감이라는 이중고를 겪는 농가들을 위해 ‘산지농가 돕기 행사’를 가졌다.
롯데그룹은 다양한 상생활동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상공인의 판로 확대를 돕고 있다.

먼저 롯데홈쇼핑은 26일 부산·경남 지역 중소 상공인의 판로 지원을 위한 특별 생방송 ‘힘내요 대한민국’을 서울 양평동 본사와 부산 해운대를 연결한 이원 생중계로 진행했다. 이에 앞서 4월에는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파트너사의 재고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인기 패션, 잡화 브랜드를 최대 50% 할인가에 판매하는 ‘쇼킹 프라이스, 창고 大개방’을 진행했다.

롯데면세점은 국내 중소 파트너사 대상 대금 지급 횟수를 월 1회에서 2회로 늘려 지급 주기를 단축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코로나19에 따른 영업 환경 악화로 현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파트너사 400여 개 업체가 혜택을 볼 수 있다. 물품 대금은 월 500억 원 규모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1500억 원이 지급될 계획이다.

롯데자산개발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에 놓인 롯데월드몰, 롯데몰, 롯데피트인 등 롯데자산개발이 운영하고 있는 쇼핑몰에 입점한 중소 파트너사를 위해 3, 4월 임대료를 최대 30% 인하했다. 이번 조치로 임대료 감면 혜택을 받는 브랜드는 760여 개로 쇼핑몰에 입점한 전체 브랜드의 약 67%에 이른다.

롯데는 산지 농가를 돕기 위해 상품 판로를 확대하고, 소비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서고 있다.

롯데자산개발은 4월 롯데몰수지에서 경기도화훼협회 소속 농가들의 상품 판매스토어를 운영했다. 이 행사는 각종 행사 취소로 매출이 급감한 농가들의 판로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롯데마트는 3월 말부터 6월 초까지 지자체 및 유관단체와 협력해 우리 농수축산물 농가 돕기 행사를 진행했다. 총 1500여 톤 규모로 70억 원에 이른다.

화훼농가 돕기에도 나섰다.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은 4월 ‘화훼농가 돕기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캠페인 일환으로 황 부회장은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타워 위생·방역 담당 파트너사 직원들에게 남대문 꽃시장에서 구매한 꽃다발과 함께 선물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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