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인사이트] 코로나19 봉쇄 강화·경제 지표 주시

입력 2020-06-2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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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0-06-29 08:3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경제 정상화 조치 중단 여부 촉각… 6월 고용 및 제조업 지표 발표

이번 주(6월 29일~7월~3일) 뉴욕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봉쇄 강화 가능성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신규 코로나19 환자 수가 치솟으면서 감염 억제를 위한 경제 재개 계획 중단 및 봉쇄 강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 정부는 나라를 다시 봉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해왔지만, 일부 주에서는 이미 경제 정상화 조치를 중단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코로나19 환자가 급격히 늘어난 텍사스와 플로리다주는 술집의 문을 닫는 등 경제 정상화 조치를 중단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봉쇄 강화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미국 경제가 빠르게 정상화할 것이라는 기대에도 찬물이 끼얹어졌다.

이번 주 발표될 6월 고용 및 제조업 지표도 관건이다. 미 노동부가 발표하는 6월 고용지표는 7월 2일에,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하는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같은 달 1일에 각각 발표된다. 이들 지표가 시장의 기대에 어느 정도 부합하느냐가 증시 향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표가 양호하다면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간 증시가 너무 낙관적이었다는 평가가 대두될 가능성이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6월 실업률 전망치는 전월(13.3%) 대비 소폭 더 내려간 12.4%다. 일자리는 315만 개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의 반등 속도를 가늠해볼 수 있는 핵심 지표 중 하나인 6월 제조업 PMI는 저널 집계에서 49.0까지 올라 확장 국면에 가까이 다가설 것으로 기대됐다.

이번 주 미 하원에서 예정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의 증언도 주시할 만하다. 이들은 30일 코로나19 대응책과 관련해 증언할 예정인데, 여기에서 미 정부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힌트가 나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추가 실업 급여 등 기존 부양책 가운데 일부가 오는 7월 말 종료되는 만큼 신규 부양책 부문과 규모에 대한 관심이 큰 상황이다. 특히 실업 보험 지원에 대해서는 실업자 규모가 큰 만큼 지원을 통해 소비를 촉진해야 한다는 주장과 현 수준의 지원이 노동자의 일터 복귀 의지를 떨어뜨린다는 반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가 온전하다고 밝히기는 했지만, 두 나라 간 긴장은 여전히 잠재적인 불안 요소다. 특히 지난주에는 중국 정부가 미국이 홍콩 문제 등에 과도하게 개입할 땐 무역합의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WSJ의 보도도 나왔다. 미 상원은 지난주 홍콩의 자치권 억압을 지지한 개인 및 기업에 제재를 가하는 ‘홍콩자치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으며,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지난 26일 홍콩의 자치권 훼손과 인권 및 자유 침해에 책임이 있는 중국 전·현직 공산당 관리들에 대한 비자 제한을 발표했다.

이밖에 하반기부터는 오는 11월 열릴 미 대선의 불확실성이 본격적으로 시장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최근 여론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재선 도전에 나선 트럼프 현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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