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신평, 코람코자산신탁 장기신용등급 전망 ‘부정적’으로 하향조정

입력 2020-06-2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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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신용평가는 코람코자산신탁의 장기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29일 밝혔다.

나신평은 등급 전망 하향 조정 배경으로 차입형 토지신탁 사업장의 분양성과 저하를 꼽았다. 권신애 애널리스트는 “회사는 오피스·리테일 REITs 부문을 중심으로 차별적인 사업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타 부동산 신탁사와 달리 리츠(REITs) 운용을 통해 관리수수료 및 배당수익을 수취하고 있어, 수익기반이 다각화돼 있다”면서도 “차입형 토지신탁 준공 사업장의 분양성과가 저조함에 따라 투자자금의 회수가 지연되면서 신탁계정대가 증가하고 자산건전성 지표 역시 저하됐다”고 지적했다.

올해 3월 말 코람코자산신탁이 관리 중인 차입형 토지신탁 사업장은 총 59개로, 착공 전 사업장은 3개, 공사 중 사업장은 20개, 준공 사업장은 36개이다. 전체 사업장의 평균 공정률은 81.6%로 대부분 준공을 앞두고 있어 신탁계정대가 추가로 투입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 그러나 전체 사업장의 평균 분양률이 50% 미만으로 준공 사업장에 대한 투자자금 회수가 지연되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라는 게 나신평의 설명이다.

자본적정성이 저하되고 있다는 점도 등급전망 하향조정 배경으로 지목됐다. 권 애널리스트는 “신탁계정대 확대, 신규설립 리츠 대상 출자 등으로 인해 부채비율이 2016년 말 76.8%에서 2020년 3월 말 132.2%까지 상승했다”면서 “부동산 경기 하강으로 차입형 사업장 분양실적이 저하되면서 신탁계정대 및 차입부채 규모가 증가하고 이에 따라 레버리지배율 등 자본적정성 지표가 저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나신평은 차입형 토지신탁 신규 수주 축소 등 리스크 관리 및 유상증자 등 자기자본 확보를 통해 자본 적정성 개선 여부를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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