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검찰 때리는 추미애 "지휘 무력화 시도 당황…꺾이지 않겠다"

입력 2020-06-29 16: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주연구원 주최로 열린 슬기로운 의원생활 행사에서 강연하고 있다. 2020.6.25 (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주연구원 주최로 열린 슬기로운 의원생활 행사에서 강연하고 있다. 2020.6.25 (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29일 "문민 장관의 지휘는 새삼스럽고 처음이라는 듯 건건이 지휘를 무력화하려는 시도에 당황스러울 때가 있다"면서 "꺾이지 않겠다"며 검찰을 또다시 비판했다.

추 장관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문민 장관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강제수사와 별건 수사, 인권침해를 시정하는 내용이 많다. 보통 대검이 거북해하는 내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추 장관은 "문민화 이후 조직과 힘을 가진 검찰이 우위에 서면서 법적으로는 '법무부 외청 검찰청'이지만 현실에서는 '검찰부 외청 법무청'으로 역전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반인 지난 2월에도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로 강력하게 대처하라'는 지시를 검찰이 따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추 장관은 "검사 장관의 지휘에 말없이 수그려 온 세월은 30년이 아니라 60년"이라며 "통제되지 않는 권력은 폭주기관차와 같고 그 피해는 국민의 피해로 귀결된다"고 했다.

더불어 '검찰의 민주적 통제'를 강조하면서 "검찰개혁의 과정은 더디고 힘들 것이고, 저를 공격함으로 검찰개혁의 동력을 상실시키려는 노력도 있을 것"이라며 "검찰개혁 선봉에 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추 장관은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해 연일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앞서 25일 국회 초선의원 행사에서도 한명숙 전 국무총리 뇌물사건 수사팀의 위증교사 의혹 진정사건과 관련해 "내 지시의 절반을 잘라먹었다"며 윤 총장을 겨냥해 쓴소리를 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12,000
    • -1.39%
    • 이더리움
    • 4,599,000
    • -4.11%
    • 비트코인 캐시
    • 681,000
    • -7.66%
    • 리플
    • 1,879
    • -12.28%
    • 솔라나
    • 340,800
    • -5.41%
    • 에이다
    • 1,354
    • -11.04%
    • 이오스
    • 1,110
    • +2.12%
    • 트론
    • 282
    • -6.93%
    • 스텔라루멘
    • 663
    • +5.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650
    • -7.9%
    • 체인링크
    • 23,030
    • -4.87%
    • 샌드박스
    • 728
    • +27.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