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찬병원, 로봇으로 인공관절수술 정확도 더욱 높인다

입력 2020-06-29 16: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임상경험 풍부한 의료진과 로봇시스템의 협업으로 환자 만족도 상승 기대

▲부평힘찬병원 서동현 병원장 로봇 인공관절수술 집도 모습 (힘찬병원)
▲부평힘찬병원 서동현 병원장 로봇 인공관절수술 집도 모습 (힘찬병원)
힘찬병원이 수술 오차를 줄이고 정확도를 한 단계 높인 수술로봇 마코를 도입하고,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본격화한다고 29일 밝혔다.

2002년 인천을 시작으로 전국 8개 분원, 해외 3개 지점을 갖춘 힘찬병원은 의료 수술 로봇 도입으로 보다 정밀한 수술을 시행하게 됐다.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인공관절 수술 성공여부의 관건은 정확도인데, 로봇을 활용한 의료기술은 기존 수술보다 정확도 높은 수술이 가능하다”며 “현재도 환자의 만족도와 수술 예후가 좋지만, 로봇시스템을 통해 1% 오차라도 줄인다면 환자 만족도를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에게 시행되는 인공관절수술은 뼈를 절삭한 후 특수 제작된 인공관절을 삽입해 통증을 감소시키고 관절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수술이다. 환자의 뼈와 인공관절의 크기를 고려해 삽입 위치와 각도를 정교하게 설정하고, 절삭면을 최소화한 세밀한 컷팅이 더해져야 수술 예후가 좋다. 높은 숙련도는 물론 이러한 정교함과 세밀함에 따라 수술 후 통증 정도나 회복, 운동범위 등 수술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힘찬병원은 로봇 인공관절수술 도입을 통해 수술의 정확성을 더욱 높여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마코로봇은 미국, 영국, 독일, 호주 등 전세계 26개국에서 인공관절 수술에 사용 중이며, 30만 건에 이르는 다양한 임상치료 결과를 보유해 안전한 수술로 평가받고 있다. 일반 인공관절 수술 대비 진보된 기술과 기구를 사용해 효율적으로 수술을 진행한다.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수술 전 3D 기반의 CT촬영으로 인공관절 삽입 위치와 절삭 부위 확인,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절삭 부위 최소화 △수술 직전 환자의 인대와 근육 상태를 반영한 가상의 플래닝 진행 △절삭부위만 햅틱존(Haptic Zone, 접촉경계면)을 형성해 로봇팔이 햅틱존을 벗어나지 않고 정확하게 절삭 진행 △인공관절 삽입 등 총 4단계다.

목동힘찬병원 남창현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로봇을 활용한 수술은 일반인공관절 수술 대비 0.5mm 범위 내로 수술 오차를 줄일 수 있다”며 “불필요한 손상과 출혈이 줄어들어 환자들의 통증 감소는 물론 빠른 회복과 재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국 정형외과학회지(The Bone & Joint Journal, 2018) 연구 결과에 따르면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일반 인공관절수술 환자에 비해 회복시간이 11시간 가량 빨랐다. 무릎 운동 가능 범위도 기존 수술 대비 10.8도 늘어났다. 인공관절 연구결과가 실리는 국제 학술지(Bone & Joint Research, 2017)에 수술 예후에 관한 임상학적 보고도 발표됐다. 일반 인공관절수술 대비 로봇 인공관절 수술 후 8주까지 환자 통증이 55.4% 감소하며 비교적 빠른 회복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삼성화재, 반려동물 서비스 재시동 건다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614,000
    • -2.57%
    • 이더리움
    • 4,662,000
    • -3.5%
    • 비트코인 캐시
    • 690,500
    • -1.07%
    • 리플
    • 1,948
    • -2.16%
    • 솔라나
    • 322,600
    • -2.71%
    • 에이다
    • 1,333
    • -0.74%
    • 이오스
    • 1,106
    • -1.95%
    • 트론
    • 272
    • -1.45%
    • 스텔라루멘
    • 614
    • -10.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450
    • -1.96%
    • 체인링크
    • 24,340
    • -1.66%
    • 샌드박스
    • 852
    • -13.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