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4월 말 수익률 -2.57%…코로나19 여파에 ‘마이너스’ 지속

입력 2020-06-29 16: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4월 말 기준 국민연금 운용수익률. (출처=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
▲4월 말 기준 국민연금 운용수익률. (출처=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

국민연금의 연초 이후 수익률이 전월보다 회복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한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했다.

29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연초부터 4월 말까지 잠정수익률이 -2.5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분기 수익률 -6.08%보다 상승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충격에 2월 말 이후 계속된 '마이너스' 수익률을 벗어나지는 못한 것이다.

자산별 수익률은 △국내주식 -10.21% △해외주식 -9.43% △국내채권 1.25% △해외채권 8.80% △대체투자 4.78%를 각각 기록했다.

1988년 국민연금기금의 설립 이후 연평균 누적수익률은 4.98%, 누적 수익금은 총 348조7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국내 및 해외증시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에 실물경제가 위축되고 마이너스 유가를 기록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되며 약세를 보였으며 원달러 환율은 전년 대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연초 이후 4월 말까지 국내주식시장(KOSPI)은 11.38% 하락했으며 글로벌 주식시장(MSCI ACWI ex-Korea)은 같은 기간 14.27% 내렸다. 원달러 환율은 5.82% 상승했다.

국내채권 및 해외채권은 국내 및 글로벌 주요 국가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과 올해 전 세계 경제성장률 하락 전망에 금리가 하락한 결과 평가이익이 증가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외화 환산이익 또한 증가하며 채권 수익률이 상승했다. 연초 이후 4월 말까지 국내채권은 국고채 3년물 기준 34.5bp(1bp=0.01%포인트), 해외채권은 미국채 10년물 기준 129.1bp 각각 하락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국내 및 해외 대체투자자산의 4월 수익률은 대부분 이자ㆍ배당수익 및 원달러 환율 상승에 의한 외화환산이익으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연금은 연도 말 기준 연 1회 공정가치 평가를 하므로 연중 수익률은 공정가치 평가액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뉴욕증시, 월가 출신 재무장관 지명에 환호
  • [날씨] 제주 시간당 30㎜ 겨울비…일부 지역은 강풍 동반한 눈 소식
  • '배짱똘끼' 강민구 마무리…'최강야구' 연천 미라클 직관전 결과는?
  • 둔촌주공 숨통 트였다…시중은행 금리 줄인하
  • 韓 경제 최대 리스크 ‘가계부채’…범인은 자영업 대출
  • 정우성, '혼외자 스캔들' 부담?…"청룡영화상 참석 재논의"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11:0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374,000
    • -2.02%
    • 이더리움
    • 4,808,000
    • +3.73%
    • 비트코인 캐시
    • 702,000
    • +0.29%
    • 리플
    • 2,024
    • +5.09%
    • 솔라나
    • 332,200
    • -4.21%
    • 에이다
    • 1,364
    • -0.87%
    • 이오스
    • 1,155
    • +2.3%
    • 트론
    • 276
    • -4.17%
    • 스텔라루멘
    • 710
    • -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500
    • +1%
    • 체인링크
    • 24,770
    • +1.77%
    • 샌드박스
    • 941
    • -11.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