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투병’ 유상철, 그라운드 복귀 무산…인천 구단 “치료가 우선”

입력 2020-06-30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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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투병’ 유상철 (연합뉴스)
▲‘췌장암 투병’ 유상철 (연합뉴스)

췌장암으로 투병 중인 유상철(49) 명예 감독의 그라운드 복귀가 무산됐다.

29일 인천 유나이티드 측은 “유 명예 감독의 사령탑 복귀에 대해 주치의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프로 구단을 맡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는 소견을 냈다”라며 사령탑 복귀가 백지화됐음을 밝혔다.

최근 유상철 명예 감독은 다시 사령탑으로 복귀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구단 측은 최종 고심 끝에 명예 감독으로 남아달라는 회신을 보냈다. 췌장암 투병 중인 그의 건강을 우선으로 생각한 것.

현재 구단은 새로운 사령탑을 선임하기로 하고 당분간 임중용 수석 코치 대행 체제로 팀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유상철 명예 감독에게는 신임 감독이 선임될 때까지 팀에 대한 조언 등의 역할을 맡기기로 했다

한편 유상철 명예 감독은 지난해 11월 췌장암 4기 진단받고 투명 중이다. 지난 6월 초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 출연해 “항암 치료도 잘 받고 꼭 이겨내겠다”라며 그라운드에 대한 갈망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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