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고용쇼크에 취준생 10명 중 7명 “눈높이 낮췄다”

입력 2020-06-30 09: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가장 많이 포기한 조건은 ‘연봉’…앞으로도 눈 낮춰 도전

(사진제공=사람인)
(사진제공=사람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역대 최악의 취업 한파가 몰아친 가운데, 상반기 취업 전선에 뛰어든 구직자 10명 중 7명은 눈높이를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사람인이 구직자 166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사태로 눈높이를 낮춰 입사 지원한 경험’을 조사한 결과, 올해 2월 이후 입사 지원한 구직자(1161명) 중 68.9%가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전공 별로는 인문ㆍ어학계열(77.1%)이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예체능 계열(69.7%), 상경계열(69.3%), 이ㆍ공학계열(65.3%) 순이다.

전체 입사지원 기업 중 눈높이를 낮춰 지원한 기업의 비율은 평균 53%로 절반 이상이었다. 구체적으로는 ‘50%’(26.1%), ‘60%’(11.4%), ‘30%’(11.1%), ‘80%’(9.4%), ‘40%’(8.6%) 등의 분포가 나타났다.

눈높이를 낮춘 조건으로는 ‘연봉’이 60.4%(복수응답)로 1위를 기록했다. 낮춰 부른 희망 연봉은 평균 2727만 원으로 목표 연봉(3126만 원) 대비 399만 원이 낮았다.

다음 조건으로는 ‘계약직 등 고용형태’(38.9%), ‘기업 형태’(32.3%), ‘근무환경’(23.6%), ‘기업 인지도’(17%), ‘복리후생’(15.9%) 등이 꼽혔다.

구직자 10명 중 9명(91.5%)은 향후에도 눈높이를 낮춰 입사지원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유로는 ‘빨리 돈을 벌어야 해서‘(57.2%, 복수응답)란 답변이 가장 많이 나왔다.

눈높이를 낮출 조건 역시 ‘연봉’(63.7%,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계약직 등 고용형태’(36.1%), ‘기업 형태’(33.3%), ‘회사 위치(출근시간 등)’(30.5%), ‘근무환경’(19.5%), ‘기업 인지도’(17.6%), ‘복리후생’(14.9%) 등의 눈높이도 낮출 의향이 있었다.

반면 절대 눈높이를 낮출 수 없는 취업 조건으로는 ‘근무환경(야근, 토요일 근무 등)’(34%)을 첫번째로 꼽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56년의 대장정…현대차 글로벌 누적생산 1억 대 돌파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채상병 특검법’ 野주도 본회의 통과...22대 국회 개원식 무산
  • 허웅 전 여친, 유흥업소 출신 의혹에 "작작해라"…직접 공개한 청담 아파트 등기
  • 신작 성적 따라 등락 오가는 게임주…"하반기·내년 신작 모멘텀 주목"
  • '5000원' 백반집에 감동도 잠시…어김없이 소환된 광장시장 '바가지'? [이슈크래커]
  •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체포영장 기각된 까닭
  • 임영웅, 광고계도 휩쓸었네…이정재·변우석 꺾고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118,000
    • -2.64%
    • 이더리움
    • 4,475,000
    • -4.26%
    • 비트코인 캐시
    • 491,300
    • -7.48%
    • 리플
    • 633
    • -4.24%
    • 솔라나
    • 192,600
    • -4.27%
    • 에이다
    • 544
    • -5.39%
    • 이오스
    • 739
    • -7.86%
    • 트론
    • 182
    • -0.55%
    • 스텔라루멘
    • 127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650
    • -9.89%
    • 체인링크
    • 18,690
    • -6.46%
    • 샌드박스
    • 416
    • -7.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