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키워드] 크리스탈신소재, 그래핀 사업 강화 소식에 '상한가'

입력 2020-06-3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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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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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삼성전자 #SK케미칼 #셀트리온 #카카오 #크리스탈신소재 등이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최근 하루 걸러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날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69%(900원) 하락한 5만2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4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돌아섰고 기관도 동반 매도세에 합류하면서 주가를 끌어 내렸다. 개인 투자자들이 790억 원 순매수했지만 주가를 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최근 삼성전자는 개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하루 걸러 매수와 매도세를 오가면서 주가 역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계열사 SK바이오팜 상장 등 호재가 겹친 SK케미칼은 전날 증시에서 급등세를 보였다. 전날 SK케미칼은 전일대비 21.17%(2만3500원) 오른 13만4500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8년 1월 SK케미칼·SK디스커버리로 인적분할해 상장한 이래 최고가 기록이다.

SK케미칼의 자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발현에 성공해 이르면 9월 임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유동적이긴 하지만 9월쯤에는 임상에 진입할 예정이며 코로나19가 장기화되어 백신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바이오팜 상장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지난 23~24일 진행된 SK바이오팜 일반 대상 청약이 역대급 흥행기록을 세웠는데, 상장 직후 최대주주, 우리사주조합 등 보호예수에 묶인 물량을 제외하면 유통주식 비율은 20%도 안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심리가 다른 SK그룹 계열사로 흘러간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전날 증시에서 SK케미칼뿐 아니라 SK디스커버리와 SK네트웍스우 모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SK네트웍스우는 장중 30.00%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치료제와 진단키트 개발로 강세를 보였던 셀트리온은 이번 주 들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셀트리온은 0.48%(1500원) 빠지며 31만1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이다.

전날 장중 호재 소식이 전해졌지만 차익 실현에 나서는 매물이 주가를 눌렀다. 전날 셀트리온은 지난 25일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에서 '램시마SC'의 적응증 추가 신청에 대해 '허가 승인 권고' 의견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향후 셀트리온은 유럽 내 31개 국가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또 이번 유럽 승인을 획득하게 되면 연내 전 세계 97개국(유럽 31개국 포함) 허가 절차를 본격 진행할 계획이다.

재상승 채비를 갖추던 카카오 역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전날 카카오는 2.55%(7000원) 빠진 26만7500원을 기록했다. 3일 동안 주가가 오르지 못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이 5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반대로 기관은 5거래일 연속 팔아 치우며 차익 실현에 나서는 모습이다. 그럼에도 증권가는 카카오에 대한 목표가를 올리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크리스탈신소재는 그래핀 사업 강화를 위해 인수합병(M&A)에 나선다는 소식에 전날 증시에서 상한가를 쳤다.

전날 크리스탈신소재는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그래핀 사업을 강화할 목적으로 이사회 결의를 통해 2곳의 타법인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수 대상은 장인가윤그래핀광촉매기술유한회사(이하가윤그래핀)와 강소신가성환보신재료유한회사(이하 신가성)다.

크리스탈신소재는 자회사 장인유자주광운모유한회사를 통해 가윤그래핀과 신가성 각각 85%씩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인수 금액은 가윤그래핀 약 312억 원, 신가성 약 144만 원이다. 이를 통해 회사는 그래핀 생산 시설을 확충하고 그래핀 마스크 등 하위 응용 제품 개발·생산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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