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일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는 영남에너지서비스와 포항도시가스가 합병된다.
27일 SK E&S에 따르면 자회사인 영남에너지서비스와 포항도시가스는 이날 각각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갖고 합병을 결의했다.
합병된 회사의 명칭은 영남에너지서비스이며 추가 절차를 거쳐 12월 초 합병 등기를 통해 합병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두 회사의 올해 추정 매출액은 4316억원이다.
이번 합병은 미래 기업환경 변화에 대비해 성장 잠재력이 큰 두 회사간 합병을 통해 도시가스사업의 새로운 성공 모델을 창출함으로써 장기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SK E&S측은 설명했다.
SK E&S 관계자는 "합병 회사는 향후 경북도의 대표 기업으로서 위상을 갖게 될 것"이라며 "향후 내부 역량을 강화하는 등 기업 경쟁력을 높여 국내 최고수준의 에너지 회사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남에너지서비스는 1986년 설립, 경북 구미시, 김천시, 칠곡군 일대 15만 고객에게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포항포시가스는 1989년 설립됐으며 포항시 전역 12만 고객에게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SK E&S는 부산도시가스, 영남에너지서비스, 포항도시가스 등 국내 9개 도시가스 자회사와 중국내 2개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초 순수지주회사다. 대표 사업인 도시가스의 경우 현재 국내 시장의 약 25%를 차지, 시장 1위를 고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