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아이, “美 엘리슨 인수 계획대로 진행할 것”

입력 2020-06-3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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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아이가 미국 신약개발업체 엘리슨(Eleison)을 실사하며 파이프라인에 대한 평가를 완료, 본격적인 인수가액 산정 절차에 들어갔다.

비디아이는 회계법인으로부터 미국 엘리슨의 파이프라인에 대한 실사보고서를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다만, 파이프라인 평가와 실사가 예정보다 시일이 걸리면서 인수 일정이 연기돼 인수 자금 조달을 위한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 납입일은 7월 말로 1개월 연기했다.

회사는 지난 5월 양해각서를 체결해 본격적으로 엘리슨 인수작업을 시작했다. 6월 초에는 현지 실사를 거쳐 엘리슨이 보유한 파이프라인에 대한 평가보고서를 수령했고, 이를 토대로 본격적인 인수가액 산정절차에 들어갔다.

지난 26일에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바이오사업을 정관의 사업목적에 추가하고 엘리슨 인수를 추진해온 김일강 대표를 각자 대표에 선임했을뿐 아니라 에드윈 토마스 엘리슨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해 엘리슨 인수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회사 관계자는 “엘리슨 인수가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가 있지만, 현지 실사와 파이프라인 가치 산정, 임시주총을 통한 주요 임원 선임 등 지금까지 진행된 일련의 절차들을 보면 계획대로 엘리슨 인수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인수에 문제가 있다면 이런 프로세스 들을 밟을 이유가 전혀 없기 때문에 단순히 전환사채 등의 납입일자 연기만으로 인수에 리스크가 크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금 조달은 전혀 문제없이 진행 중이며 공시된 일자보다 앞당겨 납입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며 “관련 절차들을 통해 엘리슨 인수가 완료되는 대로 췌장암 2차 치료제인 ‘글루포사미드’의 원활한 임상 3상 추진과 미 식품의약국(FDA) NDA(신약 승인 신청)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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