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나 날씨에 상관없이 코막힘, 축농증 등의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토로하는 사람들이 많다. 증상을 겪는 사람 중 대다수는 단순 비염이라 생각하고 간단하게 넘길 수 있지만, 약물 치료에도 증상이 쉽게 호전되지 않고 반복된다면 비중격만곡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비중격만곡증은 코안에서 콧구멍을 둘로 나누는 ‘비중격’이라는 뼈가 휘어져 코막힘이나 흔히 축농증으로 불리는 부비동염 등의 기능적 문제를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만약 이 질환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코골이, 수면장애, 주의산만, 후각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 되도록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휘어진 코는 보통 코 뼈, 코 연골의 휘어짐, 비중격만곡증, 안면비대칭의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가 이뤄져야 완벽한 교정이 가능하다.
이 같은 비중격만곡증으로 진단받았다면, 휜코의 교정과 코막힘의 해결을 위해 휜코교정술로 불리는 비중격교정술이 필수적으로 시행된다. 수술 방법은 비중격 전방의 연골부와 후방의 골부를 동시에 교정한 후 휘어있는 코뼈를 바로잡기 위해 코뼈의 외측과 내측에 절골술을 시행한다.
이어 단단한 코뼈를 움직이게 한 뒤, 휘어진 반대 방향으로 힘을 가해 휘어진 코뼈를 바로 잡는 방식이다. 수술시간은 평균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이내로 진행 방법에 따라 국소/수면마취가 권장된다.
다만 휜코의 경우 코 연골과 코 뼈뿐 아니라 피부, 근육, 인대, 비대칭을 동반하기 때문에 수술 후 비대칭적인 회복으로 인해 원래의 모양으로 돌아가려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오랜 노하우를 갖춘 정교한 수술이 시행돼야 휜코의 재발을 막고, 올바른 교정이 가능하다.
박광민 프롬비성형외과 원장은 “비중격만곡술 등의 코 수술은 코의 유형, 수술 방법, 숙련도에 따라 결과가 다를 수 있어 오래된 전문의인지, 안전시스템이 잘 갖춰진 병원인지 여부를 잘 따져보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개인 맞춤형 진료서비스를 도입해 기본에 충실한 진료를 제공하는 곳이라면 더욱 만족도 높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