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삼성 로비 언급에 사과 촉구… "내가 두둔한 건 이재용 아냐"

입력 2020-06-30 21: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고이란 기자 photoeran@)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고이란 기자 photoeran@)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이한상 교수가 오늘 한 인터뷰에서 제가 삼성으로부터 로비를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고 유감을 표했다.

삼성전자 상무 출신인 양 의원이 지난 29일 인터뷰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4년간 재판을 받는 것이 과연 정상이냐"고 언급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이한상 고려대 경영학부 교수가 이날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삼성 임원들이 양향자 의원에게 로비를 해 노골적으로 옹호하는 것"이라고 비판한 데에 따른 양 의원 측 유감 표명이다.

양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두둔한 건 이재용 부회장이 아니라 지금의 삼성을 만들고 기술강국 대한민국을 만든 기술자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양 의원은 "전쟁터와도 같은 글로벌 시장에서 외롭게 싸우며 대한민국의 이름을 세계에 알린 수많은 영웅들을 두둔한 것"이라며 "오너의 구속이든 불구속이든, 유죄든 무죄든 상관없다. 기업 그 자체와 기술자에게 불확실성을 최대한 빨리 없애줘야 한다"고 했다.

양 의원은 "죄를 지으면 벌을 받아야 한다"며 "이재용 부회장도 예외 없다. 그렇기에 법 절차는 더 존중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양 의원은 "저는 삼성 반도체 신화의 수혜자면서, 그 신화 속의 피해자"라고도 했다. 그는 "호남 태생의 고졸 출신 여자가 연구원도 아닌 연구원 말단 보조로 출발했다"며 "신화가 되어간다는 건 삼성 내 존재했던 모든 불합리와 유리천장을 겪었다는 의미"이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활 시켜줄 주인님은 어디에?…또 봉인된 싸이월드 [해시태그]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642,000
    • +2.99%
    • 이더리움
    • 2,836,000
    • +1.76%
    • 비트코인 캐시
    • 490,800
    • +1.43%
    • 리플
    • 3,585
    • +5.91%
    • 솔라나
    • 199,000
    • +8.21%
    • 에이다
    • 1,107
    • +6.03%
    • 이오스
    • 739
    • -0.4%
    • 트론
    • 329
    • -1.5%
    • 스텔라루멘
    • 410
    • +1.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820
    • +0.48%
    • 체인링크
    • 20,730
    • +5.6%
    • 샌드박스
    • 419
    • +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