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신남방·신북방 현지 대학서 한국어 교원 양성 지원

입력 2020-07-0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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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해외 대학에서 초·중등학교 한국어 교원을 양성하는 등 신남방·신북방 국가에서 한국어 교육을 확대한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해외 대학 등 교육기관을 통해 현지인 정규 초·중등학교 한국어 교원(강사)을 양성할 수 있는 지원 사업을 신설한다고 1일 밝혔다. 7개 해외 대학 등 교육기관과 협의해 200여 명의 초·중등 한국어 교원을 양성할 계획이다.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와는 지난해 7월 실시한 교육부 간 양자 회담 결과에 따라 한국어 교육이 운영되고 있다. 한국어가 외국의 정규 교육제도 내에서 정규 과목 및 제2외국어로 채택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태국, 호찌민, 로스토프나도누, 타슈켄트 한국교육원을 중점 교육원으로 지정하고 교육 전문직 경력자 4명을 한국어 교육 전담자로 파견한다.

최은희 교육부 국제협력관은 "한국어 교육의 지속가능성과 교육 수준 제고를 위해서는 국가 간 협력에 기반을 둬 현지 정규 교육제도 내 한국어 교육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해외 한국어 교육 협력 사업을 체계화하고, 코로나19에 대응해 케이무크(K-MOOC) 등 온라인 교육과정을 적극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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