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삼성전자 준법실천 서약식'에 참석한 삼성전자 대표이사들이 서약서에 서명하고 있다.(왼쪽부터김현석 삼성전자 사장, 김기남 부회장, 고동진 사장)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최고 경영진들이 임직원들에 '준법정신'을 회사의 기본 가치 중 하나로 지켜나가자고 강조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임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하반기 최고경영자(CEO) 메시지를 전달했다.
메시지는 김기남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 부회장, 김현석 CE(소비자가전) 부문 사장, 고동진 IM(ITㆍ모바일) 부문 사장 명의로 국문과 영문을 통해 작성됐다.
눈에 띄는 대목은 임직원 준법정신에 대한 언급이다.
CEO 3명은 메시지에서 "오래가는 기업이 되기 위해 갖춰야 할 것이 많겠지만, 법과 윤리를 준수하는 것은 기본적인 덕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영진부터 모든 임직원에 이르기까지 준법정신을 우리의 기본 가치 중 하나로 지켜나가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 홍콩 보안법 입법 등 미ㆍ중 무역 전쟁 등 대외 불확실성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당부 사항도 전달했다.
먼저 개발에서 제조, 판매에 이르는 모든 영역의 핵심 역량을 강화해 경쟁사와의 초격차를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CEO 3명은 "SCM(공급망관리) 체계 강화, 통상이슈 대응 등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어떠한 충격에도 흔들리지 않는 기업으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