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펙트⑤] ‘재택의 맛’이 부른 일터 혁명

입력 2020-07-01 10:59 수정 2020-07-0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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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은 사무실에서 한다’는 공식이 깨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면서 얼떨결에 재택근무에 들어간 기업들이 그 ‘맛’을 알게 되면서다. 원하면 영원히 집에서 일하라는 통 큰 결단을 내놓은 기업도 있다. 집에서 일해 보니, 생산성과 효율이 향상된 뜻밖의 경험이 ‘일=사무실’이라는 전통적 사고방식에 균열을 가하기 시작한 것이다.

기업들의 달라진 업무 풍경은 관련 기술의 진화 덕을 톡톡히 봤다. 원격 근무의 능률을 올리는 기술들이 잇따라 시장에 쏟아진 결과다. 관련 기술 업계는 가히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한다. 서로 경쟁하는 가운데 기술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모여서 일하는 공간의 필요성이 약해지면서 부동산 시장에도 대격변이 예상된다. 수십억 달러를 들여 지은 초호화 신사옥도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스카이라인에도 변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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