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중국지역에 풍력발전 사업 진출을 검토 중이다.
27일 SK그룹에 따르면 SK는 중국 내몽고 지역 등에 풍력발전소를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SK그룹의 중국 사업을 총괄하는 SK차이나가 현재 중국 현지업체들과 공동으로 지분을 투자해 합작형태로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풍력발전 사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까지는 확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중국 내몽고지역의 경우 정부 차원에서 풍력단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어 사업성 검토 단계"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김태진 SK차이나 대표는 최근 베이징에서 일부 기자들과 만나 SK그룹이 풍력발전 사업을 구체화하면 가볍고 튼튼한 카본 소재를 만드는 SK케미칼이 풍력발전기 날개를 담당하고, 중국에서 철강사업을 하는 SK네트웍스가 풍력발전기 철탑을 만드는 등 계열사별로 각각 역할을 분담할 방침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전력과 한국남부발전 등이 현재 내몽고지역에서 풍력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