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최근 대전 지역 초등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교내 감염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처음 발생한 가운데 1일 감염 우려로 문을 닫은 학교는 전국 5개 시·도에서 총 47곳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30일 집계한 44개교보다 3곳 늘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역별로는 전남 목포시가 18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전 동구 12곳, 대전 중구 5곳, 서울 3곳 순이다. 경기 안산시와 파주시는 각 2곳씩이다. 대전 서구와 경기도 이천·김포·의정부 등은 각각 1곳이다.
이날 0시 기준 등교 이후 진행된 진단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학생은 2명이 추가돼 총 30명으로 늘었다. 새로 확진된 2명은 대전 천동초 학생으로 현재 교내 감염 사례로 의심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전날 대전 천동초 5학년 115번 확진자와 같은 반 학생 1명, 다른 반 학생 1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교육청은 이달 2일부터 10일까지 동구 관내 유치원 34곳, 초등학교 23곳, 특수학교 2곳 총 59곳에 대해 등교 수업을 중단한다. 중학교 12곳에 대해선 3분의 1 이하 인원이 등교하도록 조치했다. 방역당국은 천동초 학생 전원과 교사 등 구성원 1192명에 대한 전수검사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