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시장에서 9거래일째 순매도를 보인 외국인이 27일 국내 증시를 떠 받친 기관의 순매수 종목을 중심으로 매도에 나섰다.
이날 오후 3시 46분 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1562억원을 매수하고 1조4750억원을 팔아 9거래일째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 기간 외국인의 순매도 물량은 2조9832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코스닥시장에서는 389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379억원 어치를 팔아 2거래일 연속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대거 순매수에 나선 POSCO(308억원), KB금융(393억원), KT&G(250억원), 현대모비스(233억원), 신한지주(220억원), 하이닉스(205억원), 삼성화재(157억원), 삼성물산(126억원) 등을 중심으로 순매도했다.
반면 삼성전자(268억원), 대우증권(246억원), 현대산업(223억원), GS건설(133억원), 외환은행(73억원), 기업은행(68억원), 대신증권(65억원), 동양제철화학(47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NHN(26억원)과 LG마이크론(8억원), 소디프신소재(7억원), 에임하이(5억원), 디지텍시스템(4억원), 서부트럭터미널(3억원) 등을 팔고 인터파크(16억원), 서울반도체(9억원), 다음(8억원), GS홈쇼핑(4억원), 에스에프에이(2억원), 포휴먼(1억원) 등을 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