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동행세일 기간 동안 세 번의 주말 중 두 번의 주말(6월 28일, 7월 12일) 의무휴업을 시행하는 대형마트가 유일하게 문을 여는 이번 주말에 대대적인 할인전을 펼친다.
대형마트 3사는 동행세일 첫 주말 일요일인 지난달 28일 418개 점포 중 78%에 해당하는 328개 점포가 문을 닫은 만큼 대형마트의 동행세일 매출 상승 효과가 다른 유통채널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백화점, 이커머스, 아웃렛 등이 두 자릿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한 데 비해 대형마트는 한 자릿수 매출 신장률에 그쳤다.
이에 대형마트는 동행세일 기간 유일하게 일요일 장사에 나서는 이번 주말 노 마진 특가, 한정 상품 초저가 등 고객 유인책을 다양하게 제시해 매출 끌어올리기에 돌입한다.
롯데마트는 4일과 5일 이틀 동안 인기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금액에 판매하는 ‘통큰절’ 행사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롯데마트에서 준비한 동행세일 1, 2탄의 할인율을 업그레이드한 노 마진 수준의 행사다.
롯데마트는 행사 기간 인기 신선식품은 물론 가공식품과 생활용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노 마진 수준으로 선보인다. 우선 동행세일 2탄에 3300원에 선보인 ‘러시아 대게(100g/러시아산)’를 통큰절 기간 10% 추가 할인한 2980원에 판매한다. 1등급 한우도 준비해 ‘1등급 한우 불고기/국거리(각100g/냉장)’를 엘포인트 회원 대상 기존 판매가에서 40% 할인된 3420원에 선보인다.
4일에는 ‘성주 참외(3~6입/봉/국산)’를 엘포인트 회원 대상 기존 판매가에서 5000원 할인한 1980원에 판매하고, 과자 전품목을 1만 5000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5일에는 ‘머스크메론(1통/국산)’을 엘포인트 회원 대상 3000원 할인한 3980원에 선보인다.
4일과 5일에는 신선식품 외에도 가공식품과 생활용품도 준비해 ‘롯데푸드 의성마늘 빅그릴 비엔나(720g)’를 기존 판매가에서 50% 할인한 3990원에, 1+1 행사로 ‘룸바이홈 구슬 욕실화(260㎜)’를 49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매월 한정 물량을 선정해 초저가에 판매하는 ‘리미티드 딜(Limited Deal)’을 진행한다. 이마트는 2일부터 계란, 양파, 멸치 등 12가지 상품을 ‘리미티드 딜’ 첫 상품으로 엄선해 판매를 시작하고 주말인 4~5일에는 수박 리미티드 딜을 진행한다.
수박은 15만 통 물량을 확보해 1인 1통 한정으로 판매한다. 중량(6㎏~10㎏ 이상), 품종(씨없는 수박, 당도선별 수박 등)에 상관없이 모두 7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현재 이마트 당도선별 수박 6㎏~10㎏ 이상 가격은 1만4900원~1만8900원이며, 씨 없는 수박 6㎏~10㎏ 이상 가격은 1만6900원~1만9900원이다. 씨 없는 수박 10㎏을 행사카드로 7000원에 구매 시 할인율은 64%에 달한다.
계란, 양파, 멸치도 초저가에 기획했다. 알찬란 30입(대란)은 16만 판 한정으로 연중 최저가인 2780원에 판매한다. 알찬란 30입의 경우 시중에선 5000원 내외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이마트에선 일반 행사 시 3980원에, 1년에 두 번인 파격 할인 행사 시에도 2980원에 판매하는 상품이다.
국산 종자로 재배한 ‘K-스타 왕양파’(2.5㎏)는 12만 봉 한정으로 유사상품 대비 50%가량 저렴한 1980원에, 볶음용 멸치 1㎏은 2만 봉 한정으로 유사상품 대비 50%가량 저렴한 1만5980원에 준비했다.
캠핑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먹거리도 한정수량 초저가에 준비했다. 달링다운 와규 불고기는 40톤 한정으로 정상가 대비 33% 저렴한 100g에 1980원, 활전복, 활소라 등 국내산 생물로만 구성돼 있는 생생 조개꾸러미(900g 내외)는 2만 팩 한정으로 9980원, 동원 후레쉬참치 135g*6은 7만개 한정으로 898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도 이번 주말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할인 판매를 이어간다. 대표 상품으로는 △국내산 손질 오징어 5마리 9990원 △유명산지(고창/음성/진천) 점보 수박 행사 카드 기준 1만7990원 △호주산 곡물 안심(100g) 3590원(마이홈플러스멤버십 할인가) 등이 있다.
또 국내 농가 지원을 위해 △국내산 천도복숭아(2㎏) 1만1990원 △국내산 부드러운/황도 복숭아(5~10입) 행사 카드 기준 각 9990원 △국내산 캠벨포도(1㎏) 행사 카드 기준 9990원 △국내산 하우스거봉(1.5㎏) 1만5990원 △국내산 머스크 메론 5990원 등 과일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이 밖에도 △초복 생닭(3마리, 국내산) 9990원 △완도 전복(100g) 3390~3990원 △데친문어(모리타이나산, 중/대) 1만2900/1만4900원 등 여름철 보양식 재료를 저렴하게 마련했고, △홈플러스 시그니처 소한마리탕(800g) 7490원 △홈플러스 시그니처 국내산 인삼삼계탕(900g) 7490원 등 가공식품은 2개 이상 구매 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는 평일보다 주말 매출이 높은 편인데 이번 동행세일 기간 세 번의 주말 중 두 번의 주말 일요일에 의무휴업으로 문을 닫는다. 유일하게 문을 여는 이번 주말 더 많은 고객들이 대형마트를 찾을 수 있도록 최대 할인,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