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 사업장 통합 완료…전주 시대 연다

입력 2020-07-0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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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월부터 1년간 진행된 울산공장 설비의 전주공장 이전 마쳐

▲전주공장 전경 (사진제공=휴비스)
▲전주공장 전경 (사진제공=휴비스)

화학섬유소재 전문기업 휴비스가 지난 1년간 진행해온 울산-전주 공장의 통합작업을 마치고 이달 1일부터 전주공장 시대를 연다고 2일 밝혔다.

휴비스는 생산설비와 자산 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자 울산공장의 전주공장으로의 통합을 결정하고 작년 4월부터 2단계에 걸쳐 울산공장 설비 전체를 전주공장으로 이전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작년 10월 1단계 공사를 마무리했고 올해 6월 나머지 2단계 공사를 완료해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 650여억 원이 투자됐고 연인원 7만명이 투입되는 등 국내 화섬업계 사업장 통합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이로써 휴비스 전주공장은 폴리에스터 및 슈퍼섬유, 각종 화학소재 등을 연산 100만 톤까지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해 압도적인 국내 1위 화학 섬유소재 생산 공장으로 거듭나게 됐다.

사업장 통합으로 전주공장의 유휴 부지 활용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설비 운영의 합리성을 도모하고 생산기술을 고도화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존 울산공장 직원의 이동을 포함해 총 230여 명의 인원이 전주공장에서 추가로 근무하게 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얼어붙은 채용 시장에 훈풍을 불어 넣는 한편, 각종 설비 공사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유동 휴비스 사장은 무사고로 안전하게 통합 작업을 완료한 임직원 및 협력업체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번 통합 프로젝트는 설비 개선과 운영 효율성 증대로 인한 수익성 개선 효과를 통해 회사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화학섬유소재는 안전과 보건, 환경을 고려하지 않고는 더 이상 존립하기 어려운 시대에 도래했다”며 “친환경ㆍ고기능을 갖춘 남들이 따라오지 못하는 차별화된 소재로 글로벌 리더로 자리 매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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