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청와대는 2일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급매로 처분키로 한 집은 서울 반포동 아파트가 아니라 충북 청주 소재 아파트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노 실장이 반포의 13.8평 아파트를 처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잠시 뒤 "청주 아파트"라고 급히 정정했다.
노 실장은 이날 다주택 청와대 참모들에게 “법적으로 처분이 불가능한 것이 아니면 이번 달 안에 하나의 주택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처분하라”고 강력히 권고한 상태다.
청와대 관계자는 “노 실장은 ‘청와대 내 다주택 보유자 대부분에게 불가피한 사유가 있지만, 국민의 눈높이에 맞아야 하고 이제 우리가 솔선수범해야 한다’면서 부동산 처분을 재권고했다”며 “노 실장은 당사자 한 명 한 명을 면담해서 매각을 권고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 중 투기ㆍ투기과열ㆍ조정대상지역의 다주택 보유자는 현재 12명이다.
노 실장의 청주 아파트에 대해 이 관계자는 “노 실장은 그간 집을 팔려고 했으나 쉽게 팔리지 않았고, 이번에 급매물로 내놓았다”고 말했다.